
지난 크리스마스에 남편과 둘이 조촐하게 홈파티를 했다
딸과 함께 할 땐 좀 더 풍요롭고 신경도 더 쓰고 그랬겠지만
단 둘이 차린듯 아닌듯한 요러한 차림도 좋아한다
찍을까 말까 싶었는데 찍어놓길 잘했지 뭐야 :)

진정한 옥수수식빵에
냉장고 털어서 만든 아침
반쫌 남은 배도 마무리하고
바질페스토를 넣고 계란프라이도 준비했다
요구르트에 구운 베이컨과 쪽파, 후추를 넣은 드레싱
요것은~ 그냥 맛도리~~~ 추천!

1월 1일이니까~~~ 떡국 :)

냉장고속 버섯자투리를 모아 볶은 후
치즈를 듬뿍 올려 아침 브런치
사과에 요구르트도 포인트
남편의 커피 내리는 솜씨는 매일 상승 중~

말려놓았던 표고버섯을 불리고
냉동고속 자투리 버섯 모아 모아서~
양념해서 소분 후 얼려두었던 소고기 민스 하나 꺼내
버섯솥밥을 만들었다
고소한 곱창김도 하나 구워서 부셔 넣으니 완벽~
오늘로써 끝내야 하는 배춧국도 마무리해 주고
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오늘도 훌륭한 한 끼~:)

반쪽남은 사과에
달디단 고구마는 늘 쪄서 간식으로 대기 중이니
요구르트에 섞어 후식으로 준비
음~ 너무 맛있다 :)

안구건조증을 극복하기 위해 습도를 좀 높여야겠다며
가습기 보러 트레이더스를 방문했다
맘에 들지 않아 가습기는 못 사고 엉뚱한 장만 보고 나온 우리 ㅋㅋㅋ

트레이더스에서 산 호박 3개를 한방에 해결하기 위해
하나는 호박전
하나는 비빔밥용 볶음
하나는 청국장에 넣었다
집에 있던 무와 당근을 활용해 오늘 메뉴는 비빔밥~


너무나도 훌륭했던 한 끼
비빔밥은 사랑입니다 ~~:)
작년 연말 김창완 님의 시상소감처럼
남편과 나도 특별한 기대나 다짐을 하지 않기로 했다
한다한들 늘 지켜진 적도 없었으니 이제는 묵묵히
하던 대로 욕심 없이 일상을 마주하자 했다
2년 전부터 시작해 온 알뜰살림과
조금씩만 소유하고 살자는 기본다짐을 유지하면서
매일매일 서로가 만족할 수 있을 만큼만 움직이며 살자고
이렇게 라도 남기지 않으면 너무 가벼워 날아갈까 봐 고요히 남겨보는 마음 :)
자! 올해도 난 지금처럼 만큼만 이 길!!
Happy new year~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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