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을 본다는 건 즐거운 일이지만
가끔 그것조차 하기 싫을 때 계속되는 냉장고 털이
채워 넣기보다 틈틈이 냉장고 속 재료들을 뒤져가며
생각지도 못한 메뉴를 만들어 낼때 나 혼자 미소 지어지는 소소한 즐거움
나는 요즘 그걸 계속 하고 있는 중이다

예전에 딸이 사다준 런던베이글이 하나 남아있다
심봤다!! ㅎ
미리 실온으로 내어놓고
쪄놓은 단호박 반쪽
그리고 먹다남은 치즈들도 출동

꼬리만 달려있는 컬리 냉동 새우
제법 사이즈도 커서 뭔가를 만들어 놓으면 얼마나 그럴싸해지는지 :)
나의 1등 구매템
베이글 하나에 넣을 거니까 4마리만 해동해 물기를 닦았다
향을 돋울 대파 송송

말돈 소금과
후추로 새우를 더 맛있게

올리브유나 버터를 넣고
대파의 향을 끌어낸다
뜨겁게 열받아야 맛있어지는 대파! :)

새우를 넣고
볶볶


새우의 꼬리가 빨개지면
파프리카 가루를 넣고 치즈도 넣어 진하게~
불을 끄고 잔열로 치즈를 완전히 녹이기


사이 드로 곁들일 크림치즈와 단호박샐러드
올리브유와 알룰로스를 살짝 넣어 부드럽게


베이글을 반으로 가르고
치즈범벅 새우를 올리고 파자치즈를 푸짐히 올렸다
자 이제 발뮤다 오븐에서 가볍게 구워줍니다~

음~~ 노릇노릇한 자태
폭신함은 또 어쩌냐고


남편과 반쪽씩 사이좋게 :)

톡! 터지는 새우의 탱글함~
부드럽고 고소한 치즈와의 만남은 자주 주선해야 한다는 거,, 그만큼 알차니까요
대파도 빠지면 서운해요 대파가 없다면 쪽파라도 아님 부추라도
향을 내는 채소하나쯤은 꼭 넣어야 밸런스가 맞으니까 꼭 챙겨주세요
누군가가 " 행복은 바닥에서도 주울 수 있습니다 주위의 놓여있는 행복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"라고 했는데
난 오늘 요렇게 소소하고 맛있는 행복을 주었네요
여러분의 오늘 하루에도 한 그릇의 행복을 줍는 하루이길 바랍니다
오늘도 맛있게!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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