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고구마 막 나오던데
친정엄마가 고구마 농사를 너무 맛있게 지어서 시중 고구마를 안 먹은 지 오래되었다
단연코 엄지 척! 인 울 엄마 고구마
그냥 먹어도 부족함이 없지만 그 맛깔난 고구마를 넣어서 다른 느낌으로 만나고 싶은 마음,
마침
커피에 함께할 친구가 없어서
냉동실에 식빵 한 조각 후다닥 꺼내서
버터 한 조각과 우유를 준비했다
생크림이면 더 좋을 텐데~ 없으면 없는 대로:)



식빵 모퉁이는 잘라내고
납작하게 밀대로 눌러 밀도 있게 만든 후

구웠을 때 예쁘라고
칼집도 내주었다



삶은 고구마에 우유, 버터, 시나몬
단맛은 취향대로 추가하면 되는데 고구마의 당도가 높다면 패스해도 좋다
우유와 버터를 넣어 한결 부드러워진 고구마를
식빵 속에 감추기~
견과류나 베리류를 자잘하게 썰어서 넣으면 식감과 영양도 up!

가장자리는 포크로 꾹꾹 눌러서 서로 벌어지지 않게 붙여주기
계란물을 겉에 발라주면 윤기가 날 텐데 이 과정은 패스했어요
오븐이나 에어프라이에 굽기만 하면 되니까
이거 이거 거의 라면 수준인데? ㅎ


포실포실~
계란물을 바르지 않은 거친 듯 바삭하게 구워진 고구마파이~
그야말로 겉바속촉일세~
과일로 채워지지 않은 간식갈증을 풀어주기에 안성맞춤이다
마트과자를 끊은 지 거의 1년
입이 궁금하면 습관적으로 과자를 뜯어먹곤 했는데
과연 내가 안 먹고살 수 있을까,,, 싶었지만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
입이 궁금할 땐 견과류나 채소, 또는 수제초콜릿 한 조각으로 허전함을 달래고
그로 인한 뿌듯함은 과자 한 봉지 그 이상이 되어주었으니까
맑음이고 싶은 나의 컨디션을 위해,
오늘도 나는 조금씩 나아가는 중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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